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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트럼프의 전후 가자지구 계획에 대한 2단계 대응안 공개

실향민 팔레스타인인들이 2025년 1월 29일,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가자지구 북부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칼릴 칼루트/플래시90)

이집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후 가자지구 재건 기간 동안 20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다른 나라에 재정착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한 대응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많은 수의 가잔족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두 나라는 안보와 이념적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가자 계획에는 10년간의 재건 계획과 가자지구 인구 재분배, 무기에 대한 국제적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통한 2국가 해법의 궁극적인 실행을 요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지구 계획과는 달리 이집트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통해 가자지구가 재건되는 동안 가자지구 주민들이 가자지구에 남아있기를 원한다. 그러나 가자 지구의 건물 대부분은 전쟁과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민간 건물에 매복한 결과 심각하게 손상되거나 파괴되었다. 따라서 1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 제한 기간 동안 가자지구 주민들이 어디에 거주해야 할지는 불분명하다.

게다가 이집트의 가자 지구 계획은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가자지구의 비무장화와 하마스 및 기타 테러 단체의 무장 해제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이집트의 계획은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아닌 제한 조치만을 제안한다. 이 계획은 또한 유럽과 이집트 감시단이 가자 지구 내 지정된 무기 저장소를 감독할 것을 제안한다.

이집트는 또한 임시 단계 동안 가자지구의 거버넌스와 보안을 관리할 아랍 주도의 국제 위원회 설립을 촉구했으며, 현재 가자지구에서 활동 중인 미국 보안업체가 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사이의 주요 국경 접점 세 곳의 보안 유지에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 단계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를 사실상의 국가로 격상시키고 가자지구와 유대 및 사마리아(국제적으로 서안지구로 알려짐)를 연결하여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삼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재건을 감독하지 않으면 하마스와 다른 테러 단체가 재무장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이미 이집트의 계획에 반대해 왔다.

반면에 아랍 세계의 대부분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아랍 국가와 다른 제3국으로 이주시키려는 트럼프의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지금은 어두운 날입니다. 트럼프의 말에 충격과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익명의 한 아랍 외교관은 2월 초 이스라엘 칸 뉴스에 말했다. “이것은 정치가가 아닌 부동산 업자의 협상 방식입니다. 이주는 레드 라인이며 생각할 여지가 없습니다.”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은 이달 초 가자지구의 재건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와 몇몇 부유한 아랍 국가들은 가자지구 재건을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도 트럼프의 가자지구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두 국가 해법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크리스토프 르모앙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프랑스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강제 이주에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며, “이는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자 팔레스타인의 정당한 열망에 대한 공격이며,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주요 장애물이자 우리의 가까운 파트너인 이집트와 요르단은 물론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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