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 미국 폭격기와 이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합동 훈련

이스라엘 공군(IAF)과 미 공군(USAF)은 이번 주 이스라엘의 F-35i와 F-15i 전투기가 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와 함께 비행하는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이번 훈련은 양국 군의 오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연결성을 확대하고 통합 역량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기간 동안 공군과 미 공군은 다양한 지역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전 조정 훈련을 실시했다.

IDF 발표에서 이란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합동 훈련은 이슬람 공화국을 겨냥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CENTCOM Conducts Bomber Task Force Mission

On March 4, U.S. Central Command (CENTCOM) conducted a Bomber Task Force Mission in the Middle East, strengthening partner interoperability and demonstrating force projection capabilities in the region. It was the third BTF mission in… pic.twitter.com/AIEh8Fyqgx

— U.S. Central Command (@CENTCOM) March 6, 2025

IAF는 작년에 미국의 지원 없이 이란을 두 차례 공습했지만, 이란의 고도로 요새화된 지하 핵 시설을 효과적으로 타격하기 위해서는 B-52의 능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위협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을 촉구하는 메모에 서명했다.

2024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핵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 공군은 지난 몇 주 동안 두 차례 무력 투사 훈련을 실시했다. 첫 번째는 영국에 주둔한 두 대의 B-52가 미국 중부사령부의 책임 구역에 있는 여러 국가 상공을 비행하는 훈련이었다.

2월에 있었던 두 번째 시연에서도 영국 페어포드 합동 공군 기지의 전투기와 함께 한 쌍의 B-52가 참여했다. 이러한 작전은 미 공군의 유럽 내 이익 보호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가장 최근의 이스라엘 공군과의 훈련은 이란과 그 지역 대리인들에게 유사한 메시지를 보내 미국이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며 양국의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대화 후 “장관은 또한 이란의 위협에 대처하고 지역의 안정을 위한 기회를 추구하는 데 있어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피트 헤그셋 미국 국방장관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하면서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에 “100% 헌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존 울리엇 국방부 공보관은 헤그세스와 카츠 장관의 통화 후, “두 정상은 이란이 여전히 지역 안보에 위협이라는 데 동의하고 이 문제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정책 차관으로 지명한 엘브리지 콜비는 화요일 상원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이란 핵 위협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콜비는 “이란이 핵무기로 무장할 가능성보다 더 나쁜 것은 이란을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한 결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댄 설리반 상원의원(알래스카)의 질의에 대해 콜비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핵무기가 확인된다면 신뢰할 수 있고 좋은 군사적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