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IDF에 라파에서 민간인 대피 계획, 도시의 하마스 대대 해체 명령

라파 도시에 대한 진격을 보류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력 속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방위군에 라파의 하마스 대대를 해체하기 전에 마을의 민간인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유엔, 유럽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라파에서 작전을 펼칠 경우, 수많은 민간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스라엘에 라파 작전을 보류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더 광범위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하마스 경찰 요원들을 표적으로 삼아 제거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공습을 강화했다.

가자지구 최남단 마을은 하마스가 통제하는 마지막 주요 도시로, 가자지구 내 다른 지역에서 피난 온 약 100만 명의 난민으로 넘쳐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금요일 저녁 성명에서 "라파에 하마스 4개 대대를 남겨두고, 하마스 제거라는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라파에서 격렬한 활동을 하려면, 민간인들이 전투 지역에서 대피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IDF와 보안 기관에 인구 대피 및 대대 파괴를 위한 통합 계획을 내각에 제출하도록 명령했습니다"라고 성명은 발표했다.

지난주 네타냐후는 지금까지 가자 지구에서 전투를 벌이는 동안 IDF가 원래 가자 지구에 있던 24개 하마스 대대 중 18개 대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 대대는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4개의 난민 캠프와 데이르 알 발라 마을에 위치해 있다.

네타냐후는 전쟁 내각의 동료들에게 한 달 후 시작될 이슬람 성월 라마단 전에 라파에서의 작전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채널 12 뉴스가 9일 보도했다.

내각 회의에서 IDF 참모총장 헤르지 할레비 중장은 IDF가 이러한 작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이집트 국경을 따라 필라델피아 회랑(Philadelphi Corridor)에 대한 정책과 해당 지역의 난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 여러 국가에서 이스라엘의 라파 진격 가능성에 대한 강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들이 국경으로 몰려들 경우,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메 쇼우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토요일 "라파에 팔레스타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라파에 추가적인 군사적 확장을 감당할 공간이 제한되어 있고 큰 위험이 있다"고 말하며, "끔찍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전쟁 행태를 비판해 온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에서 또 다른 유혈사태는 용납될 수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이미 라파에서 비인도적인 상황에 직면한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무고한 사람들의 학살을 초래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관리들도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이 없다는 점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존 커비 미국 국가 안보위원회 대변인은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그러한 작전은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현재 계획 없이 그런 작전을 수행하는 것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안날레나 바어복 외무장관은 라파의 고통을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하며, IDF의 공격은 "인도주의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주민들은 허공으로 사라질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בהכוונה מודיעינית של שב״כ ואמ״ן, כלי-טיס של חיל-האוויר חיסלו מוקדם יותר היום במרחב רפיח, את אחמד אליעקובי, פעיל חמאס אשר היה אחראי על סידורי האבטחה של בכירי חמאס ושימש כמנהל בכיר בבולשת של מחוז רפיח. pic.twitter.com/BC9hskC0fR
— Israeli Air Force (@IAFsite) February 10,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