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레바논 전쟁에 대한 의견 충돌
네타냐후는 마크롱에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지속되도록 허용하는 레바논의 일방적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개 및 비공개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 대한 서로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두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한 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화요일에 전화 통화를 했고, 네타냐후는 이에 대해 “부끄럽다”고 답했다.
네타냐후는 마크롱에게 레바논의 안보 상황을 변화시키지 않을 일방적인 휴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그의 사무실은 성명에서 밝혔다.
총리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테러 조직이 북쪽 국경에서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협하는 것을 막고 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헤즈볼라를 상대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를 제공하지 않고 헤즈볼라의 재무장과 재편성을 막지 못하는 어떤 합의에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총리는 또한 이스라엘의 기본적 자위권을 부정하고 사실상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기 위해 노력하고있는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알제리 등의 참가자와 함께 레바논 문제에 대한 회의를 파리에서 개최하려는 마크롱의 의도에 당황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레바논 사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촉구하며 프랑스 언론에 “또 다른 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프랑스 정부 장관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네타냐후를 신랄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은 내각에 “네타냐후는 자신의 나라가 유엔의 결정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1947년 11월 29일 채택된 유엔 결의안 181호를 언급하며 영국령 팔레스타인을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아랍인 두 개의 독립 국가로 분할할 것을 촉구했다.
“따라서 지금은 유엔의 결정에서 벗어날 때가 아닙니다"라고 마크롱은 계속해서 레바논 남부에 레바논 군대와 유엔 평화유지군 UNIFIL만 배치해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01호를 언급했다.
이스라엘은 수년 동안 헤즈볼라가 이 결의를 위반하고 UNIFIL과 레바논 군대를 무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명해 왔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실린 이 보도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실은 마크롱의 발언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프랑스 대통령에게 알림: 이스라엘 국가를 세운 것은 유엔의 결정이 아니라 프랑스 비시 정권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를 비롯한 영웅적인 전사들의 피로 독립 전쟁에서 얻은 승리입니다"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말했다.
또한 “최근 수십 년 동안 유엔이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수백 건의 반유대주의적 결정을 승인했으며, 그 목적은 유일한 유대 국가의 존재 권리와 스스로를 방어할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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