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집단 학살' 주장 거부하고 하마스의 '집단 학살 의도' 유죄 주장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소송은 미래에 있을지 모를 대량학살 조사를 위험에 빠뜨린다
이스라엘 변호사 탈 베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테러 조직과의 전쟁에서 "대량 학살 의도"를 가지고 가자 지구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남아프리카의 주장에 대응하여 헤이그의 국제 사법 재판소에서 이스라엘의 변호를 이끌었다.
베커 변호사는 이스라엘은 "집단학살 협약이 채택된 이유를 잘 알고 있다"며 그 이유가 "우리 집단 기억 속에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노사이드라는 단어를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폴란드 홀로코스트 생존자 라파엘 렘킨(Raphael Lemkin)을 언급했다.
베커는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라고 말했다. 그는 남아프리카가 전쟁 발발에 있어 하마스의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비난하며, 남아프리카 정부의 기소는 "하마스의 거부주의 (rejectionist, 협상을 통한 평화를 거부하는 입장)적 수사와 거의 구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변호사는 남아공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소는 "이스라엘을 향해 대량 학살이라는 용어를 무기화"하고 "심하게 왜곡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의 여러 성명과 하마스 자체 헌장에 "전멸의 의제"가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베커는 "대량 학살로 특징 지을 수 있는 행위가 있었다면 이스라엘에 대해 자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노사이드 협약에 따른 국가의 의무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그것은 하마스가 자랑스럽게 선언한 전멸 의도에 맞서 행동해야 할 책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베커는 하마스의 고위 간부 가지 하마드가 2023년 10월 24일 레바논 TV와의 인터뷰에서 10월 7일의 사건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한 동영상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마드는 "알 아크사 홍수는 첫 번째일 뿐"이라며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홍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커는 10월 7일의 사건을 "홀로코스트 이후 하루 동안 계획적으로 자행된 최대 규모의 유대인 대량 학살"이라고 언급하며 1948년 제노사이드 협약을 탄생시킨 홀로코스트를 상기시켰다.
이스라엘의 수석 변호인인 말콤 쇼는 베커의 발언이 있은 후, 곧바로 증인석에 올라 베커의 발언을 반복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량 학살 의도가 있었다면 그것은 10월 7일의 사건입니다."
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임시 조치' 청원은 분쟁의 한 쪽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청원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제거되고, 하마스가 침략을 계속하는 데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쇼는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제노사이드 협약의 조건에 따라 논쟁(dispute)을 제기할 수 있는 지위에 대해 "논쟁이 아닌 일방적 주장(unispute)"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영국 변호사 크리스토퍼 스테이커는 남아공의 임시 조치 요청은 대량 학살을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요청이 "분쟁의 한 당사자가 일방적으로 분쟁을 중단하고 다른 당사자는 자유롭게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는 점에서 놀랍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커는 이러한 입장을 취하면 다른 국가의 방어권을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법률팀은 법원에 임시 조치 요청과 "대량 학살 의도"를 주장하는 소송을 모두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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