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통곡의 벽에 모여 '기도 전쟁'을 벌이며 인질 석방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다
랍비들과 인질 가족들이 특별 기도 모임을 요청
수천 명의 이스라엘인들이 수요일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통곡의 벽에 모여 "온 이스라엘에 하늘의 자비를 내려달라"고 외치고 간청하며, 특히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기도했다.
이스라엘의 아슈케나지 및 세파르딕 최고 랍비들과 다른 많은 저명한 랍비들, 종교 및 운동 단체, 인질 가족들로 구성된 연합은 이스라엘 국민들에게 인질들과 현재 가자지구에서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임하도록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클랄 이스라엘(이스라엘 족속, 즉 모든 유대인들을 일컫는 말)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부상당한 몸과 영혼의 치유, 이스라엘군과 보안군의 성공,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또한 전국의 랍비들에게 예시바에서 특별 기도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살인적인 침공으로 납치된 136명의 인질은 여전히 가자지구 내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통곡의 벽 앞 대형 광장은 수천 명의 참석자들로 거의 꽉 찼고, 일부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었다.
레바논 국경 근처 슬로미에서 온 엠마누엘 오하이운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69살이라 군 복무는 하지 않지만, 이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징집 명령과도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상에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저는 거룩한 전쟁을 치르기 위해 왔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날 예배는 대속죄일(속죄일)을 앞두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특별 기도인 셀리코트와 쇼파르 나팔을 반복적으로 울리는 등 죄에 대한 회개라는 주제의식이 짙게 깔려 있었다.
예배는 통곡의 벽과 성지의 랍비인 슈무엘 라비노비치(Shmuel Rabinovitch)가 열었다. "우주의 주인이신 당신께 간청합니다"라고 라비노비치는 기도문을 시작했다.
"자비롭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여기 연합하여 서 있는 우리를 바라보소서"라고 그는 계속했다. "여기에는 [다른] 부족이나 진영이 없으며, 우리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하나 된 마음으로 당신 앞에 서 있으며, 우주의 주인이신 당신 외에는 의지할 곳이 없습니다."
저녁 늦게 텔아비브의 '인질 광장'에서도 가수 이단 라이첼과 아하론 라젤, 랍비 슈무엘 엘리야후와 이타마르 엘다르가 참여한 가운데 또 다른 행사가 열렸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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