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주의 서밋에 참석한 전 대주교, '기독교인은 이스라엘 편에 서야 한다 -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신앙을 거부하는 것'
이스라엘을 위한 유럽 연합(ECI, European Coalition for Israel),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앞두고 세계 반유대주의 긴급 정상회의 공동 개최
유럽 전역의 외교관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지난주 제네바의 유엔 본부에 모여 10월 7일 이스라엘 대학살 이후 급증한 반유대주의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하루 동안 심포지엄을 열었다.
"지금이 바로 에비앙의 순간(Evian moment)입니다"라고 이스라엘을 위한 유럽 연합(ECI)의 토마스 샌델 창립 이사가 개회사에서 말했다.
1938년 당시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나치 독일에서 탈출한 유대인을 돕고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 맞설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세계 지도자들을 프랑스 에비앙으로 불러 모았다. 회의는 두 가지 면에서 모두 실패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이슬람 공화국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전멸 위협을 받고 있고 유럽 거리에서 이러한 외침이 메아리치고 있는 지금, 우리도 다를 바가 있을까요?"라고 샌델은 물었다.
서밋의 연사들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테러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시작하기도 전인 10월 7일 테러 공격 직후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인 반유대주의의 확산에 주목했다.
유럽 랍비 회의의 CEO인 가디 그로니치(Gady Gronich)는 유대인 혐오의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촉구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는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유대인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유럽과 세계의 이웃들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일까?"라고 말했다.
"나치 독일의 [옛] 수도였던 베를린에서도 이 학살을 기념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눠주었습니다"라고 세계복음주의연맹의 공동 책임자 마티아스 보닝(Matthias Boehning)은 언급했다.
제네바 주재 독일 유엔 상임대표인 카타리나 슈타쉬와 이스라엘 대표인 메이라브 에일론 샤하르는 유엔이 10월 7일 공격을 규탄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하르는 유엔이 또다시 유대인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에 대한 비판과 유럽에서 벌어지는 명백한 반유대주의 사례를 구분했다.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것과 이스라엘 국가의 존재 자체를 훼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유럽의 거리에서 강에서 바다까지 이스라엘 전멸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어떤 유대인도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라고 샤하르는 말했다.
샌델은 반유대주의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미디어 플랫폼, 특히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네트워크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샌델은 "유럽과 세계 곳곳에서 증오와 반유대주의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들, 그 중에서도 카타르, 터키, 러시아, 특히 이란의 이슬람 공화국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로바키아의 전 총리인 에두아르드 헤거는 ICE 심포지엄에 화상으로 참석하여 슬로바키아가 나치 점령기 유대인 처우에 대해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반유대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의 추세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캔터베리 대주교인 클리프턴의 캐리 경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며 지도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했다.
캐리 경은 "이스라엘은 1948년 이후 겪었던 그 어떤 위협과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은 지금 이스라엘의 편에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과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루 동안 진행된 이번 서밋은 세계유대인회의와 공동 주최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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