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석방 인질 명단 승인 하지만 생사여부 확인은 거부
이스라엘은 이 명단이 7월에 이스라엘이 요구한 것이라 말하고, 하마스는 인질들에 대한 어떤 상태도 제공하지 않아
몇몇 언론은 토요일 하마스가 잠재적인 협상에서 석방 될 이스라엘 인질 34 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며 일부 보도는 인질들의 이름을 제공했지만, 명단에 포함 된 사람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여러 언론 매체에 이 명단이 보도된 후 지금까지 하마스로부터 명단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총리실(PMO)은 일요일 저녁에 발표한 간결한 성명에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하마스는 아직 인질 명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월요일에 또 다른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언론에 공개된 인질 명단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제공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2024년 7월에 중재자들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아직까지 이스라엘은 하마스로부터 명단에 포함된 인질들의 상태에 대해 어떠한 확인이나 언급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들의 귀환을 위해 끈질기게 행동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 합의 시 석방될 인질들의 명단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영구 휴전과 군대 철수에 동의할 경우에만 인질 석방에 동의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BBC는 처음에 하마스 관계자가 테러 단체가 이스라엘과의 합의의 첫 단계로 석방할 의사가 있는 34명의 인질 명단을 공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명단에는 여성 10명, 50세에서 85세 사이의 고령 남성 인질 11명, 그리고 어린 아이들 몇 명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보도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정부에 협상을 촉구하는 인질 리리 알바그의 선전 동영상을 공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사우디 웹사이트 알샤르크(Al-Sharq)에는 납치된 비바스 가족 4명 중 시리와 두 자녀 아리엘과 크피르 비바스 등 3명이 포함된 명단이 공개되었다. 이 명단에는 시리와 두 아들의 생사 여부는 명시되어 있지 않다. 하마스는 앞서 이들이 2023년 11월 30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쉬리의 남편 야르드 비바스도 가자지구에 하마스에 포로로 잡혀 있다. 그의 상태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존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11월 석방된 전 인질 닐리 마르갈릿은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그의 가족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전할 때 야르드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알 샤르크가 제공한 명단에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과 테러 공격 당시 함께 포로로 잡힌 다른 여군 4명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었다.
알-샤르크는 이들과 대화한 하마스 관계자는 명단에 포함된 인질 중 누가 아직 살아 있는지 특정할 수 없다며, 하마스가 조직원이나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등 다른 연계 테러 단체에 붙잡혀 있는 인질의 정확한 수와 신원을 파악하려면 일주일의 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알샤르크와 통화한 또 다른 하마스 관계자는 시리 비바스와 두 소년이 살해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테러 단체가 2023년 11월 말 첫 인질 교환에서 이들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이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하마스가 이전 협상 시도에서 교환 중에 시신을 석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스라엘이 다시 거절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이전 인질 석방 합의 당시 비바스 가족의 석방을 거부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하마스가 1차 휴전 조건을 위반해 적대 행위가 재개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살아남은 인질들은 458일 동안 가자지구에 포로로 잡혀 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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