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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팔레스타인 국가에 대한 미국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정상화 제안 거부 - NBC 보고서

두 국가 해법을 놓고 대립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네타냐후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3년 12월 31일 텔아비브의 하키르야 기지에서 정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미리암 알스터/플래시90

NBC의 보도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2국가 해법과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미국의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 제안을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총리 재임 기간 내내 2국가 건설을 향한 움직임을 거듭 거부해 왔으며, 심지어 12월에는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막은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2국가 해법에 전적으로 전념하고 있으며, 네타냐후에게 이 문제를 정기적으로 제기해 왔다.

네타냐후와 블링켄의 회담에서 국무부 장관은 총리에게 하마스는 군사력만으로는 제거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면 가자지구에 대한 하마스의 통치 기간을 특징짓는 폭력과 휴전의 순환을 반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제안은 전쟁 이후 가자지구 재건과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합의의 일환으로 개혁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포함한 정부 수립을 돕기로 한 사우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블링켄 장관이 네타냐후와 공유한 또 다른 미국의 우려는 이스라엘 북쪽 국경의 헤즈볼라 상황에 대한 것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전면 공격으로 상황을 확대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네타냐후는 이 요청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문 기간 동안 블링켄 장관은 베니 간츠 등 다른 이스라엘 정치인들과도 별도로 만났는데, 이는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의 총리직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 정부에 '전쟁 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요구하며 압박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연립 정부는 공식적인 입장이나 제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제 대표들과 여러 차례 논의가 있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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