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와 하마스 - 이슬람 테러리스트와 이 작은 걸프 국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인질 협상의 핵심은 하마스의 가장 중요한 자금원
10월 7일 이스라엘인 240여 명이 학살, 납치된 사건 이후 카타르 걸프 에미레이트(Emirate, Emir(왕족)가 통하는 국가, 토후국)는 하마스 테러 조직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중재자로 떠올랐다.
최근 수많은 보이콧 이니셔티브와 압력 캠페인이 카타르를 겨냥하고 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유대인들에게 인질 석방과 관련하여 카타르를 압박할 것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반면에 그 네타냐후가 카타르의 개입을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카타르를 유엔과 적십자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
그렇다면 카타르는 왜 애초에 인질 문제에 관여했으며, 하마스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몇 년 전만 해도 카타르는 작고 보잘것없지만, 부유한 걸프만 공국 중 한 곳에 불과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현 에미르(Emir)의 아버지인 셰이크 하마드 알 타니가 국제 무대에서 주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야심찬 정책을 추진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한편으로 에미르는 서방 국가 진영, 특히 1971년 카타르 독립을 승인한 영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추구했다.
1992년부터 카타르는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군 기지 두 곳을 유치했으며,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되었다.
반면에 에미르의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고립된 그룹 및 패리아(phariah, 범죄자)와 같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카타르에 중재자라는 독특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사실상 이후 카타르의 정책은 세계의 테러 단체와 패리아와의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국제 무대에서 권력과 영향력을 축적하는 것이었다.
현 에미르 셰이크 타밈 알 타니는 알카에다, ISIS, 시리아 누스라 전선, 아프간 탈레반, 하마스와 같은 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재정 지원을 하는 등 이러한 정책을 단호하게 이어가고 있다.
2007년 팔레스타인 테러 단체가 가자지구를 폭력적으로 점령한 후, 셰이크 하마드는 세계 지도자로는 처음으로 이 해안 지역을 방문해 4억 달러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 이후로 카타르는 하마스 정권에 약 18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그 중 일부는 정부 급여를 보조하는 데 사용되었다.
지금은 악명 높은 에피소드지만, 2018년 카타르의 지역 특사는 가자지구 공무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고 인도주의적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현금 1,500만 달러가 든 서류 가방을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하마스의 고위 지도부와 정치국(Politburo)은 2012년 '아랍의 봄' 이후 시리아를 떠나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 거주하고 있다.
정치국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도하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많은 보좌관들과 마찬가지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7일 하마스 학살 이후 하니예가 다른 하마스 대원들과 함께 한 '승리 연설'과 감사의 기도는 수년간 반이스라엘, 반미, 반유대주의 선전을 퍼뜨린 도하 소재 국영 텔레비전 채널 알 자지라를 통해 생중계됐다.
특히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알 자지라는 하마스의 성명과 선전 비디오의 공식 대변인이 되었으며, 이후 IDF는 몇몇 '언론인'이 이 채널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채널은 자살 폭탄 테러 전술을 지지한 무슬림형제단의 가장 중요한 성직자인 유수프 카라다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10월 7일 학살 사건 이후에는 하마스 군사 수반 모하마드 데이프의 무장을 촉구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서 알자지라 방송을 폐쇄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은 번번이 실패했고, 이는 카타르의 막강한 정치력뿐만 아니라 카타르에 대한 알자지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간단히 말해,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자국 영토 내에서 활동하는 적의 대변자 운영을 중단하는 시도를 하기도 벅찬 너무나 강력하고 중요한 국가이다.
카타르와 하마스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할 때, 카타르는 10월 7일 이전에 이스라엘의 기습 침공과 공격에 대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다.
현재로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최대 적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카타르에 계속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하난 리쉬친스키(Hanan Lischinsky)
하난 리쉬친스키는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중동 및 이스라엘 연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IDF 정보대에서 복무했습니다. 하난은 아내와 함께 예루살렘 인근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ALL ISRAEL NEWS에 입사했습니다.
Hanan Lischinsky has a Master’s degree in Middle East & Israel studies from Heidelberg University in Germany, where he spent part of his childhood and youth. He finished High School in Jerusalem and served in the IDF’s Intelligence Corps. Hanan and his wife live near Jerusalem, and he joined ALL ISRAEL NEWS in August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