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 하마스 서열 3위 마르완 이사(Marwan Issa) 사살 암시, 이스라엘 공습으로 아루리(Arouri) 사망 확인
'우리는 하마스의 서열 4위를 해치웠고, 3위와 2위, 1위도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총리 맹세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서열 3위 지도자를 사살했다는 언론의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월요일 이스라엘이 1월에 테러 단체의 서열 4위 살레 알 아루리(Saleh al-Arouri)를 사살했다고 확인하면서 이 보도가 사실일 수 있다고 암시했다.
월요일 아침부터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의 3대 테러리스트이자 테러 단체의 주요 3인방 중 한 명인 마르완 이사가 가자지구에서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문으로 떠들썩했다.
이날 오후 IDF 검열관들은 지난 토요일 신베트와의 합동 작전으로 가자지구 중앙의 누세이라트 수용소에서 이사 제거를 시도했다는 사실을 공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DF는 작전이 성공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토요일에 이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격렬한 공습으로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그 이후로 이사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몇 시간 후, 네타냐후는 동영상 성명을 통해 이사가 실제로 사망했음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는 완전한 승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승리로 가는 길에 우리는 이미 하마스의 서열4위를 제거했습니다. 3위, 2위, 1위도 곧 제거할 것"이며, "그들은 모두 죽은 목숨이며, 우리는 그들 모두에게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4인자는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이자 무장 조직인 카삼 여단의 창설자 중 한 명인 살레 알 아로우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월 베이루트에서 공습으로 사망했으며, 하마스와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을 공습의 배후로 지목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아루리의 죽음에 이스라엘의 역할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첫 번째 사례로 여겨진다.
마르완 이사(59세)는 하마스의 서열 3위이자 카삼 여단장 무함마드 데이프의 대리인으로 간주된다. 두 사람 모두 가자지구 하마스의 전체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를 보좌한다.
이사는 수십 년 동안 테러리스트로 활동해 왔으며, 하마스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2000년 제2차 인티파다가 시작되기 직전에 석방된 그는 곧바로 테러 활동으로 복귀했다.
칸 뉴스는 비밀리에 활동하는 이사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거의 없지만, 최근 수십 년간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수많은 테러 공격을 직접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르완 이사가 실제로 제거되었다면 이는 중대한 성과입니다"라고 전 IDF 정보단장 타미르 헤이만(예비역) 장군은 X에 썼다.
"그는 동시에 세 가지 직책을 맡은 멀티 태스킹맨입니다. 그는 하마스 정부의 일원이자 하마스의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군부의 부수장인 '부참모장'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하마스의 전략적 브레인이었다는 점입니다"라고 헤이먼은 썼다.
"그 외에도 그는 신와르의 가까운 대담자였습니다. 그는 신와르의 균형추였고 신와르의 정신적 광기를 상당 부분 제어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프의 아주 좋은 친구로서 그는 신와르와 데이프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였습니다. 그래서 대중은 그를 잘 모르지만 때로는 트리오의 '접착제'가 리더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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