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아랍 국가들, 이스라엘에 인질 석방과 전쟁 종식을 위한 새 협상 수용 촉구
WSJ: 양측 대화 의지는 있지만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테러 단체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는 '단계적 외교 진전'을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라는 하마스의 주요 조건을 거부했고, 하마스 대변인은 "진정한 진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안에 대해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진전이며, 중재자들은 이제 그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소식통이 WSJ에 말했다.
‘악시오스’는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담당 조정관이 협상 진행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집트와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맥거크는 주요 협상자 중 한 명인 압바스 카멜 이집트 정보부 장관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제안된 협상 개요에는 90일 동안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이스라엘이 유죄 판결을 받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수백 명을 감옥에서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대신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나머지 인질 136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해야 한다.
이스라엘은 또한 가자지구 상공에 대한 드론 감시를 중단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원조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데 동의해야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가자지구에서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되거나 억류된 인질과 여군들의 시신을 교환하는 대가로 더 많은 테러리스트들이 석방될 것이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에서는 하마스가 전투 연령이라며 여기는 이스라엘 군인과 남성들이 석방되는 것이다.
이 계획은 지난주 이스라엘 채널 13 뉴스의 보도와 대체로 일치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 조건을 전면적으로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집트 협상팀은 하마스 지도부가 특정 세부 사항에 대해 어느 정도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후퇴할 수 없는 기본 원칙인 적대 행위의 전면 중단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의 KAN 뉴스 매체가 월요일에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는 이스라엘이 결국 인질 석방을 IDF의 전장 성과보다 우선시할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따라서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계속 강화될 수 있도록 시간을 끌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재개된 인질 석방 협상은 궁극적으로 영구적인 휴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 간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두 국가 해법을 향한 진전을 재개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