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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살해된 비바스 어린이들을 추모하는 고아원 프로젝트 헌정

살해된 이스라엘 인질 크피르와 아리엘 비바스를 기리는 미얀마 양곤의 새 고아원 (사진: 양곤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미얀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은 최근 비바스 형제인 아리엘(4)과 크피르(9개월)를 추모하기 위해 현지 고아원의 개보수를 완료했다. 이스라엘의 두 형제는 가자지구에 포로로 잡혀 있던 중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되어 어머니 쉬리와 함께 살해당했다.

비바스 형제를 기리기 위한 '이스라엘 니르-오즈의 고아들에서 양곤의 고아들까지'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2024년 7월에 시작되었다. 당시만 해도 납치된 아이들의 생사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이스라엘 화가 오르 요게브가 고아원 벽에 그린 복원 벽화이다. 화가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잔인하게 납치되기 전 비바스 아이들이 살던 시골 마을 키부츠 니르 오즈에 있는 니랏 공장의 페인트를 사용했다.

미얀마 주재 이스라엘 대사 루스 자크는 트위터에 “10월 7일 니르 오즈 어린이 참사에 대한 오르 요게브의 그림을 재건하는 이번 달의 긴 긍정적인 프로젝트를 마친 지 두 시간 만에 비바스 아이들이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라고 썼다.

미얀마의 고아원을 개조하고 확장하여 현재 미얀마에서 계속되는 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30명의 아이들을 수용하고 먹일 수 있게 되었다. 이스라엘 대사관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이 고아원은 방치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은 울타리가 쳐져 있고 부엌도 없는 허름한 공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스라엘 대사관 프로젝트는 건물에 적절한 하수도 시스템도 설치했다.

2월 26일, 아리엘과 크피르 비바스의 아버지이자 2월 초에 석방된 전 가자지구 인질 야든 비바스는 아내 쉬리와 두 아들을 위한 가슴 아픈 추도사를 전했다.

과거 버마로 알려진 미얀마는 1953년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다른 개발도상국들과 달리 미얀마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수년에 걸쳐 이스라엘은 미얀마에 군사 및 농업 지원을 제공하며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왔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1,200명을 학살하고 이후 가자지구 전쟁이 발생하자 미얀마 정부는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는 이스라엘의 저널리스트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The All Israel News Staff is a team of journalists in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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