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스라엘인 대다수가 정착촌 재건과 가자지구 합병에 반대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인 1,800명 중 절반 이상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합병하고 정착촌을 재건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일요일에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의 약 56%가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완전한 분리 계획을 시행하면서 해체된 정착촌을 재건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3%만이 합병과 정착촌 건설에 찬성했고, 11%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2005년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면서 완전히 해체한 가자지구의 구시카티프 정착촌을 재건하자는 의견은 아미차이 엘리야후(Amichai Eliyahu) 유산부 장관(Heritage Minister) 등 정부 연립정부 구성원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다. 지난주 그는 전쟁이 끝난 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완전히 점령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리야후는 칸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팔레스타인이] 다시 가자 지구를 운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팔고 있는 사람은 [10월 7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의 약 23%는 전쟁 후 일시적으로 가자 지구를 온건 아랍 국가들이 연합하여 관리하는 것을 지지하는 반면, 22%는 이스라엘의 군사 통치에 찬성하고 18%는 국제군이 이 지역을 장악하는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18%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합병하는 것에 찬성했고, 11%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가자 지구를 운영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지만 가자지구 병합이나 정착촌 재설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전쟁 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가자지구를 운영하게 하려는 미국의 생각은 "환상"이라고 강조하며 2국가 해법은 죽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토요일 밤 기자회견에서 "친구 사이에서는 환상을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을 막은 것이 자랑스럽다. 왜냐하면 가자지구의 작은 팔레스타인 국가를 본 지금 모든 사람이 팔레스타인 국가가 어떤 국가가 될 수 있었는지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여 예루살렘과 텔아비브 외곽을 둘러싼 유대와 사마리아에 그런 국가를 허용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이제 모두가 이해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통치하던 가자지구가 마흐무드 압바스가 이끄는 파타의 지배를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탄(하마스가 통치하던 지역)이 파타스탄(파타 당이 통치하는 지역)으로 바뀌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칸 유니스와 제닌을 교환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대-사마리아의 PA를 장악하고 있는 파타를 언급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는 가자지구 재건과 관련해 두 국가 해법에 진전이 없는 한 가자지구 재건을 돕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11월 말 약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이스라엘 유대인의 절반 이상이 2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2국가 해법을 추구하는 데 동의해야 하는지, 아니면 동의하지 않아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보고되었다: "유대인 표본을 정치적 성향별로 분류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계획의 일부로 미국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분쟁에 대한 2국가 해법을 진전시키는 것을 지지하는 사람은 좌파에서만 과반수(75%)에 달했다. 중도에서는 소수(45%)가, 우파에서는 소수(21%)만이 이 방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올 이스라엘 뉴스 스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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